Clos Thierrière

    프랑스의 MZ 쌍둥이 형제가 100년 올드바인 슈냉블랑을 만났다? 듣기만 해도 희한한 이 조합이 바로 프랑스 루아르 부브레 AOC의 와이너리 Clos Thierrière입니다.

    기욤과 밥티스트, 두 형제는 9살 때 부모님께서 와인을 병입하는 파티를 열었는데, 그때 병입된 와인병에 라벨을 붙이며 놀았던 것이 이들의 첫 와인 추억입니다. 그렇게 시작된 와인에 대한 관심은 점점 커져 결국 와인 애호가로 성장했고, 학교에서는 와인이 아닌 다른 전공을 선택했지만 결국에는 직접 최고의 와인을 만들어 보겠다는 열망 하나로 두 사람이 의기투합하여 루아르의 부브레 지역에 정착하게 됩니다.

    형제가 양조를 시작한 포도밭은 올드바인 슈냉블랑으로 가득한 곳입니다. 보통 100년은 고사하고 30년 올드바인도 찾기 힘든데, Clos Thierrière에서는 최고 100년부터 최소 30년 수령의 다양한 올드바인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다른 와이너리들에서는 블렌드를 각기 다른 품종으로 한다면, 이곳의 블렌드는 다양한 수령의 올드바인 슈냉블랑으로 이루어집니다.

    자갈토, 점토, 석회토, 미사토 등 토질도 다양해서 같은 슈냉블랑 품종의 와인이지만 각자의 개성이 뚜렷합니다. 기회가 된다면 꼭 MZ 감성으로 만든 올드바인 슈냉블랑 와인들을 비교시음해보시길 권합니다. 정말 귀중한 경험이 될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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