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gyi Kaló

    헝가리의 유명 와인 산지 에게르에서도 HEGYI-KALÓ (Ket Diofas Pince)가 있는 소몰야는 숨은 진주같은 곳입니다. 이곳에 바로 오늘의 주인공, 와이너리 HEGYI-KALÓ가 있죠. 와이너리의 주인이자 와인마스터인 줄리아와 아담 부부는 선대로부터 내려오던 이 작은 와이너리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집 뒤편 언덕에 소박하게 자리한 셀러에서 헝가리 최고의 내추럴 와인이 생산됩니다.

    줄리아는 내추럴 와인을 만들게 된 이유에 대해 이렇게 말합니다. "저희 아버지, 임레 칼로(Imre Kalo)가 집안에서 처음으로 내추럴 와인을 만들기 시작하셨습니다. 1990년대 헝가리에서는 극히 드물게 수확량이 매우 낮은 완숙 포도를 와인에 사용했습니다. 장기간의 스킨콘택트를 통해 자연 발효를 시키고 그 후 배럴에서도 장기간 숙성시키셨죠. 저와 제 남편은 학생 때부터 아버지를 많이 도왔습니다. 포도밭과 저장고 작업도 도왔고요. 내추럴 와인 제조에 대해 많은 것을 배우려고 노력했습니다. 특히 저희처럼 소규모로 생산하는 경우 와인을 통해 지역의 매력을 그대로 보여드릴 수 있다는 게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주로 레아니카, 올라스즈리즐링, 메디나, 케크프랑코스, 투란과 같은 현지 토착 품종을 이용해 전통적인 방식으로 와인이 생산됩니다. 가족 와이너리 그 자체인 이곳에서는 헝가리 전통 방식으로 포도밭을 경작하고, 토종 효모로 발효하며, 첨가물이나 산업 기술 없이 수년간 오크통에서 와인을 숙성합니다. 병입할 때 여과나 청징을 하지 않으며 대부분의 와인은 한 배럴에 담긴 내용물 그대로입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HEGYI-KALÓ의 와인은 “이런 와인은 처음 마셔본다”는 평가를 자주 듣습니다. 이곳이야말로 세상에 하나뿐인 와인이라는 평가가 가장 잘 어울리는 와이너리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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