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dere Sottoilnoce

    에밀리아로마냐 지역의 내추럴 와인 생산자, " Podere Sottoilnoce"는 "호두나무 아래에서"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데요. 포도밭의 가장 오래된 포도나무들 사이에 거대한 호두나무가 한 그루 서 있기 때문에 붙은 이름입니다. "호두나무 아래에서는 아무것도 자라지 않는다"라는 서구권 격언과는 반대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죠?

    와이너리의 주인이자 와인마스터인 Max Brondolo는 원래 아스티에서 바르베라 와인을 만들던 집안 출신이지만, 비오디나미 농법에 매료되어 에밀리아로마냐에 정착한 후 에밀리아로마냐의 토착 품종으로, 모데나 전통 방식을 존중하면서 비오디나미 농법을 이용해 포도를 재배하고 와인을 양조하게 되었습니다. 비오디나미는 단순한 농사 방법이 아니라, "농장은 자생이 가능한 하나의 유기체"라는 믿음이 있는 철학입니다. 화학적인 개입을 지양하는 것은 물론, 달과 별의 움직임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초승달이 뜨는 날" 병입을 하는 등 신비한(?!) 요소도 있습니다. 그런 비오디나미 농법을 충실하게 따르는 Podere Sottoilnoce에서 양조는 인간의 개입이 최소한으로만 이루어집니다. 시판 효모는 사용하지 않고 토착 효모만을 사용하며 단백질을 사용한 정제도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비건와인 #비건프렌들리 와인으로 인정받고 있죠.

    약간의 침전물과, 클라우디한 느낌이 있으며 병마다 약간씩 다른 탄산감은 또다른 매력 포인트입니다. 보통 많이 보이는 화이트 스파클링 (탄산은 일반적인 스파클링보다 약한 강도의 프리잔떼 입니다.) 외에도, 색깔부터 매력적인 로제와, 흔히 보기 힘든 레드 스파클링까지 들여왔습니다.

    매년 10월 4일, 성 프란치스코의 날에 60년 된 토착품종 올드바인에서 난 포도를 수확해 꼭 초승달 뜨는 밤에 바틀링하며, 연평균 단 6,000 바틀만 생산하는 Podere Sottoilnoce의 귀한 와인을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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